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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스디자인에서 제품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는 HIDE Lab 10기 학부연구원 최환종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졸업전시 이후부터 학부연구원 활동을 거치며 제가 어떤 고민을 했고, 그 과정에서 어떤 변화를 경험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이 글이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졸업전시를 마친 당시에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쉽게 결정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지만, 그것이 실제 산업 환경과 어떻게 이어지는지에 대해서는 체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결과물을 만드는 것을 넘어서, 실제 환경 속에서 디자인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직접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고민을 이어가던 중 HIDE Lab 학부연구원 활동을 알게 되었고,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과 프로젝트 중심의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학부연구원으로 참여하는 동안에는 개인 작업도 함께 병행하며, 연구실에서의 경험을 스스로의 작업 방식에 적용해보고자 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산학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로봇 제작 과정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단순히 형태를 설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제품을 경험하게 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데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엔지니어와 함께 작업하며 각자의 관점을 맞춰가는 과정 속에서, 하나의 결과물이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다양한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지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계기로 작업을 바라보는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전에는 아이디어나 형태 자체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이후에는 사용 환경과 흐름, 그리고 실제 구현 과정까지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사고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결과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 역시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이후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도 이어졌습니다. 개인 작업을 진행할 때에도 단순히 결과물을 보여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어떤 문제를 설정하고 어떤 과정을 통해 해결해 나갔는지를 함께 고민하게 되었고, 이는 지금의 고스디자인에서 제품디자이너로 근무하는 현재까지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돌아보면 HIDE Lab에서의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저에게는 방향을 다시 정리할 수 있는 계기였습니다. 여러 경험을 통해 디자이너로서 어떤 기준을 가지고 작업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곳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더 넓은 시각을 갖고 성장해 나가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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