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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3일(목) 오후 3시 30분, HIDE Lab에서 수행 중인 산업체 연구과제의 중간 과정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과제에는 연구실에서 지속적으로 연구 경험을 쌓아 온 학부연구원들과 대학원 연구원들이 하나의 팀을 이루어 참여하였으며, 각자의 전공 역량과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소셜 로봇의 움직임과 사용자 간 소통 방식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연구과제는 소셜 로봇의 물리적인 움직임이 사용자에게 어떠한 의미와 감정, 의도로 전달되는지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로봇 움직임의 ‘문법’으로 정리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연구팀은 로봇의 머리와 몸체의 방향, 움직임의 속도와 크기, 반복과 정지, 사용자와의 거리 변화 등 다양한 움직임 요소를 세분화하고, 각각의 움직임이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사회적 의미에 대한 가설을 수립하였습니다.
또한 문헌 연구와 사례 분석에서 도출한 가설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로 작동하는 워킹 프로토타입을 제작하여 움직임의 효과를 검증하는 실증 연구를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프로토타입을 통해 사용자가 로봇의 움직임을 어떤 의도와 감정으로 해석하는지 살펴보고, 움직임의 조합과 표현 방식이 로봇의 친밀감, 이해 가능성, 사회적 존재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단계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물리적인 움직임뿐만 아니라 조명, 화면, 소리 등 다양한 멀티모달 채널을 결합하여 소셜 로봇이 사용자와 더욱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방법도 탐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로봇의 몸체 움직임과 조명 변화, 음향 피드백을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말에 의존하지 않고도 사용자의 주의를 끌거나 상태를 알리고, 감정과 의도를 표현할 수 있는 상호작용 시나리오를 발굴하고 있습니다.
이번 중간 발표에서는 현재까지 정리한 로봇 움직임의 구성 요소와 문법 체계, 주요 연구 가설, 프로토타입 제작 과정 및 초기 실증 결과를 공유하였습니다. 또한 도출된 움직임 문법이 실제 제품과 서비스 환경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로봇 시나리오도 함께 제안하였습니다.
아직 세부적인 움직임 체계를 보완하고 추가적인 사용자 실험을 통해 검증해야 할 부분이 남아 있지만, 이번 발표는 연구의 방향성과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 산업체 관계자들 또한 연구팀이 제안한 움직임 문법과 멀티모달 상호작용 방식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소셜 로봇의 사용자 경험을 설계하는 새로운 접근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의견과 호응을 보내주셨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중간 발표에서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움직임 문법을 더욱 체계적으로 정교화하고, 다양한 사용자와 상황을 고려한 로봇 시나리오를 확장해 나갈 예정입니다. 아울러 반복적인 프로토타이핑과 사용자 실증을 통해 로봇의 움직임과 멀티모달 표현이 실제 상호작용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지속적으로 검증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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