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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7일(목), 지난 5월부터 약 4개월간 함께해 온 산학연구과제의 최종발표를 마쳤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약 4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산업체와 연구실이 긴밀하게 협업하며 진행되었습니다. 산학 프로젝트의 특성상 처음 계획했던 범위와 역할이 연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조금씩 달라지기도 했고, 새로운 요구사항과 상황에 따라 이미 정리했던 방향을 다시 고민해야 하는 순간도 적지 않았습니다.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어렵게 만들어 놓은 결과물을 다시 수정해야 하거나, 익숙하지 않은 문제를 새롭게 풀어야 하는 일이 반복되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누구 하나 쉽게 포기하지 않고 서로의 역할을 나누어 맡으며 끝까지 프로젝트를 완성해 주었습니다.
특히 코어팀에서는 김주성 랩장은 Project Lead이자 PM을 맡아 프로젝트의 중심을 잘 잡아 주었습니다. 프로젝트의 범위와 R&R이 계속해서 조정되는 상황에서 여러 구성원의 업무를 정리하고, 산업체와 연구실 사이의 의견을 조율하면서 전체 방향을 유지하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일입니다. 때로는 정해진 답이 없는 상황에서 판단해야 했고,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고 다시 팀의 방향을 정리해야 하는 순간도 많았습니다. 김주성 연구원은 그러한 과정 속에서도 책임감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끝까지 이끌어 주었습니다. 지도교수로서 가까이에서 그 과정을 지켜보며, 연구 결과뿐만 아니라 한 명의 연구자가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이끌어 가는 과정에서 보여 준 성장 역시 매우 뜻깊게 느껴졌습니다.
PoC Development를 담당한 신승혁 석사연구원은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하고 작동시키는 과정에서 많은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해 주었습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이야기하는 것과 그것을 실제로 움직이고 작동하는 결과물로 만드는 일 사이에는 생각보다 큰 간격이 있습니다. 반복되는 구현과 수정 과정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해 준 덕분에 프로젝트의 많은 아이디어들이 실제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Project Sub-Lead를 맡은 이재호 석사연구원과 송상훈 석사연구원 역시 여러 과업을 함께 조율하고, 팀원들의 작업을 챙기며 프로젝트가 마지막까지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주었습니다.
코어팀의 김수민, 김채영, 김채원, 최가윤 학부연구원 역시 각자의 자리에서 많은 고민과 노력을 더해 주었습니다. 연구와 디자인 프로젝트의 결과물은 어느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 완성될 수 없습니다. 때로는 눈에 잘 드러나지 않는 작은 작업 하나, 몇 번씩 반복한 수정과 확인, 회의에서 제안한 하나의 의견이 전체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각자가 맡은 일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며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준 덕분에 프로젝트가 마지막까지 잘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오픈팀의 학생들에게도 특별히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Team 1의 목진수, 이세진, 윤채영, 김채연, 손민지, Team 2의 최지윤, 박소율, 최희나, 전서현, 김민지, Team 3의 윤혜원, 신지현, 김보민, 황난희, 손준, Team 4의 성은, 조예담, 남희수, 이유민, 최우영, Team 5의 강유민, 최지희, 양지우, 윤초원, 전승아, Team 6의 김은정, 이은혜, 전성현, 김지아, 정혜원, Team 7의 박상현, 윤지윤, 김서연, 김연아, 김지연 학생이 각자의 팀에서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며 프로젝트를 완성해 주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함께하는 프로젝트에서는 좋은 아이디어를 내는 것만큼이나 서로 다른 생각을 하나의 방향으로 모으는 일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고 설득해야 할 때도 있었을 것이고, 때로는 아끼던 아이디어를 내려놓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여야 하는 순간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 경험 하나하나가 이번 프로젝트의 중요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결과물 자체도 소중하지만,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 하나의 목표를 향해 일해 본 경험은 앞으로 여러분이 어떤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더라도 분명 큰 자산이 되어 줄 것입니다.
무엇보다 고마운 것은 학생들이 여름방학의 많은 시간을 이 프로젝트와 함께해 주었다는 점입니다. 방학은 각자에게 쉬고 싶었던 시간이기도 하고, 여행을 가거나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었던 시간이기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그 시간의 상당 부분을 연구실에서 보내며 회의하고, 고민하고, 만들고, 수정했습니다. 잘 풀리지 않는 문제를 붙잡고 늦은 시간까지 남아 있던 날도 있었고, 어렵게 완성한 결과물을 다시 손봐야 했던 날도 있었습니다. 최종발표를 앞두고는 조금이라도 더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자료와 영상, 프로토타입의 작은 부분까지 계속해서 다듬었습니다.
최종 결과물만 보면 그동안의 과정이 모두 보이지는 않습니다. 몇 장의 발표 자료와 짧은 영상, 하나의 결과물 뒤에는 학생들이 수없이 고민하고 실패하고 다시 시도했던 시간이 있습니다. 지도교수인 저는 그 시간을 가까이에서 지켜보았기에, 최종발표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보다도 그 과정에서 학생들이 보여 준 책임감과 끈기, 서로를 도우며 끝까지 함께해 준 모습이 더욱 고맙게 느껴졌습니다.
산업체에서 프로젝트를 함께 이끌어 주신 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프로젝트 전체를 총괄해 주신 안대경 파트장님, 실무 전반을 세심하게 이끌어 주신 이은혜 프로님, UX/UI 분야에서 많은 조언을 주신 최정혜 프로님, 제품디자인 분야에서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함께 고민해 주신 하승민 프로님을 비롯하여 여러 분들이 프로젝트의 든든한 멘토가 되어 주셨습니다. 바쁜 업무 가운데에서도 학생들의 결과물을 세심하게 살펴봐 주셨고, 때로는 늦은 시간까지 함께 고민하며 아낌없는 피드백을 전해 주셨습니다.
특히 학생들이 단순히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떤 기준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판단하는지 경험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해 주신 점에 지도교수로서 더욱 감사드립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연구와 디자인의 과정이 산업 현장의 현실적인 요구와 만나는 경험은 학생들에게 매우 소중합니다. 학생들을 하나의 연구 인력으로만 바라보기보다 함께 성장해야 할 후배이자 동료로 대해 주시고, 많은 관심과 시간을 나누어 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연구실을 운영하고 학생들과 연구를 하다 보면,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은 마음에 자꾸만 “조금만 더 해보자”, “한 번만 더 고민해 보자”, “조금만 더 다듬어 보자”고 이야기하게 됩니다. 학생들이 이미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더 좋은 경험과 결과를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에 한 걸음을 더 요구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프로젝트가 끝난 뒤에는 늘 고마운 마음과 함께 조금은 미안한 마음도 남습니다.
연구라는 이름 아래 때로는 여러분의 찬란한 청춘을 조금씩 빌려 쓰고 있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그 시간에 다른 것을 할 수도 있었고, 조금 더 쉬어 갈 수도 있었을 텐데, 여러분은 연구실에 나와 함께 고민하고 만들고 실패하고 다시 시작해 주었습니다. 지도교수로서 그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내어 준 시간과 노력의 무게를 알기에 더욱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다만 우리가 함께했던 이 시간이 단지 힘들었던 여름의 기억으로만 남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예상하지 못한 문제를 만나도 다시 방법을 찾았던 경험,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고 설득해 본 경험, 서로 다른 사람들과 부딪히고 조율하며 하나의 결과를 완성해 본 경험, 그리고 쉽지 않은 순간에도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끝까지 책임졌던 경험이 언젠가 여러분 각자의 길 위에서 단단한 힘이 되어 주기를 바랍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완성된 결과보다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은 그 과정에서 학생들이 한 걸음씩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처음보다 더 깊이 고민하고, 더 주도적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서로를 배려하며 함께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도교수로서 많이 대견했고 감사했습니다. 여러분이 이번 프로젝트에 쏟아 준 시간과 노력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며, 그 마음과 과정을 오래 기억하고 싶습니다.
코어팀과 오픈팀의 모든 연구원들, 그리고 프로젝트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함께해 주신 산업체의 모든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두가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었기에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연구라는 이름 아래 때로는 여러분의 찬란한 청춘을 조금씩 빌려 쓰고 있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그 시간이 언젠가 여러분 각자의 길 위에서 단단하고 따뜻한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시간이 지나 이번 여름을 다시 떠올렸을 때, 힘들었던 순간보다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 냈던 뿌듯함과 좋은 사람들과 함께했던 따뜻한 기억이 조금 더 오래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그대들의 이 찬란한 청춘을 HIDE Lab과 함께해 주어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2026년 여름,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지도교수로서 참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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